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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스포일러 내용, 작가 “열정 짓밟는 일”

이상미 기자  2013.07.05 13: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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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진이 인터넷에 떠도는 스포일러에 대해 “작가의 열정을 짓밟는 일”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5일 오전 온라인에는 ‘너목들스포일러’라며 극 결말까지의 내용을 회차별로 상세히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민준국’(정웅인)이 ‘어춘심’(김해숙)을 살해하는 것, ‘박수하’(이종석)가 살인용의자로 몰리며 ‘장혜성’(이보영)의 변호를 받는 등 지금까지 방송된 내용과 연결됐다.

제작사 DRM미디어·김종학프로덕션은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재미를 선사하려고 피고름 짜내며 집필하는 작가와 반전의 재미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며 스포일러 방출 금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스태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에 스포일러가 광고처럼 떠다니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일러를 인터넷상에 게재하고 공유하는 것은 작가의 열정을 짓밟고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혹시 스포일러를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스포성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청했다.

한편 SBS 측은 “제작진에게 확인해보니 인터넷에 돌고 있는 스포들은 드라마 내용과 전혀 다르다더라. 드라마의 인기가 대단한가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