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아파트관리비 회계프로그램 및 수납 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아파트관리비를 횡령한 관리사무소 경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3일 A(42.경리직원)씨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인천시 중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경리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관리소장. 동 대표, 감사 등이 회계 경리 업무 등을 소홀히 하고 관리비 총액, 잔액만을 확인하는 것을 이용 수납 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모두 434차례 걸쳐 관리비 1억8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