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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홈페이지 접속 중단…해킹 의심[종합]

강민재 기자  2013.06.25 1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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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가 25일 오전 접속이 중단됐다. 홈페이지 접속 중단은 해킹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시스템 긴급점검 안내. 시스템 긴급점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됩니다”라는 공지만 띄운 채 운영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께 홈페이지에는 ‘통일대통령 김정은장군님 만세’ 등의 문구가 등장했던 것으로 전해져 북한의 해킹 공격에 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홈페이지를 폐쇄한 채 관련 정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기관들이 모여 이 부분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결론나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뿐 아니라 국무조정실도 이날 비슷한 시간에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국무조정실의 경우 현재 홈페이지에 “서비스 점검 중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만 떠있다.

이 같은 홈페이지 접속 중단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의 북한 해킹 예고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최근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북한의 주요 사이트 46곳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