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사상 최다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이 한국영화 사상 가장 많은 스크린(620개)을 확보한 영화로도 기록되면서 스크린 독과점 규제에 관한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절반은 규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 응답자의 50.2%는 ‘스크린 독과점은 규제로 해결할 사안은 아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37.5%는 ‘스크린 독과점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해 규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연령별로는 20대가 ‘규제로 해결될 사안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았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55.7%의 응답자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보다 규제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