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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 승자는 ‘타짜’

정춘옥 기자  2006.10.10 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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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타짜’가 올 추석극장가 전쟁에서 한판 승리를 거뒀다. 개봉 후 12일이 흐른 어제 오전까지 ‘타짜’는 전국 385만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올 추석극장가 최고의 승자로 당당히 등극했다. 이로써 ‘타짜’는 개봉 12일 만에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와 ‘친절한 금자씨’의 기록을 넘어 단숨에 18세 관람가 영화 역대흥행순위 3위까지 오르게 됐으며, 현재 역대흥행순위 2위인 ‘색즉시공’의 기록 역시 오늘이 지나면 순조롭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타짜’는 첫 주 에 전국 약 117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순조로운 출발 을 시작했다. 이달 3일 개천절 휴일을 지나면서 ‘타짜’는 3일까지 도합 전국 215만 명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 모으며 개봉 8일만에 전국관객 200만을 돌파 했다. 본격적인 추석연휴의 시작인 6일 금요일, 일일 전국관객 40만 명 이상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국관객 290만을 돌파했고, 이어 7일 토요일 하루 동안만 전국 약54만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전국누계 346만5천명의 기록으로 추석경쟁영화들 중 가장 먼저 전국관객 300만 돌파라는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타짜’의 일일 스코어는 타 경쟁작들의 2~6배까지 높은 압도적인 기록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사실상 추석극장가전쟁의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었던 ‘타짜’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가문의 부활’을 앞지르고 가장 먼저 전국관객 300만을 돌파한 것 역시 ‘타짜’의 흥행기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타짜’의 투자와 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와 아이엠픽쳐스는 “아직 정확한 스코어가 나오진 않았지만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인 8일 일요일에도 토요일과 비슷한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