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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고 철학과 배경음악 눈길

정춘옥 기자  2013.06.17 22: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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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에피소드와 배경음악으로 눈길을 끌어온 포스코 광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의 중요성을 수많은 광고 카피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알려왔다.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인다’, ‘자연에서 배웁니다’, ‘당신에게 배웁니다’, ‘아는만큼 가까워집니다’ 등 사람과 자연과의 소통,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겸허한 마음으로 되돌아보고 모든 존재가 상호 의존적 관계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따뜻한 광고들로 이어져왔다.
 포스코는 2013년 상반기에 ‘원고지’편으로 ‘세상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철을 더 사랑합니다’, ‘내일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더 공부합니다’, ‘자연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에너지를 더 푸르게 합니다’, ‘당신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라는 광고 카피를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베이스’편으로 ‘1층 없는 2층은 없고’, ‘둥지 없인 새들도 없습니다’, ‘스승 없는 제자 없고’, ‘용기 없인 사랑도 없습니다’, ‘think base’, ‘세상의 베이스가 되다’라는 카피로 근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올 상반기 우리 사회에는 갑을 관계, 남북당국자회담, 윤창중 사건, 전두환 추징금 환수, 불산 누출사고, 원전비리, 4대강 사업, 국정원 사건 등 근본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많은 사건 사고들이 넘쳐났다. 이번 포스코 광고 ‘think base’를 통해 하반기에는 근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2013년 하반기 포스코 광고를 통해 소개되는 ‘베이스’편 배경음악은 2008년 테너 류무룡과 소프라노 김지현이 국내 최초로 결성한 팝페라 혼성듀엣 휴[Hue:]가 부른 ‘Dream’이라는 곡이다. 이 곡은 이달 6월 발매한 <시네페라>라는 신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사랑이 ’베이스‘가 된다면 어떠한 역경도 헤쳐 나갈 수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고픈 ’Dream'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영어가사로 되어 있다.
 국내외 팝페라 앨범 대부분이 유명 리메이크곡과 창작곡을 적절히 혼합하여 발매된 것을 감안하면, <시네페라>는 팝페라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수록곡 전체가 순수 창작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년여에 걸쳐 영화음악감독 노형우와 팝페라 휴[Hue:]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매우 이례적이며 도전적인 음반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팝페라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팝페라 휴[HUE:]는 올해 6월 <시네페라>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국내활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한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컨셉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