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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재수술, 성공적으로 하려면?

이상미 기자  2013.06.17 12: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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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을 앞둔 사람들은 눈성형 보다는 코성형을 할 때 더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코성형을 할 때 보형물을 넣어야 한다는 통념이 있고, 보형물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 안에 들어가 있는 인공보형물(실리콘, 고어텍스, 실리텍스 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코 재수술을 받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와 같이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코성형 후 보형물을 이용한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로는 코모양이 예쁘지 않아서, 보형물로 인해 염증이 생겨서, 피부가 얇아져 비치거나 빨갛게 되어서, 구축현상으로 인해 코가 짧아져서, 코가 삐뚤어져서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이처럼 코재수술을 통하여 여러 가지 부작용이나 문제들을 한 번에 안전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점들의 해부학적인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되도록이면 자가조직을 사용해야 한다.

국원석성형외과 코성형센터 국원석 원장은 “코재수술 시 문제가 되는 보형물을 뺀 다음 모양이나 위치를 바꿔서 다시 넣음으로써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근본적인 해결책도 아니며 환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다”며 “코재수술은 되도록이면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런데 자가 조직을 사용하려면 우리 몸 어디선가 연골, 뼈, 진피, 또는 다른 조직을 얻어서 수술을 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을 집도할 성형외과 전문의는 각 조직의 특성을 확실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직 활용을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어야 한다.

코성형센터 국원석 원장은 “코재수술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코에 대한 미적 감각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기에 다양한 부작용을 치료해본 경험이 있어야 하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자가조직 활용 능력 은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