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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현지인 한국음식경연대회, 궁중음식시연회 개최

정춘옥 기자  2006.09.27 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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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광부는 주LA문화원 및 주영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음식관광협회와 궁중음식연구원 주관으로 우리음식문화의 전통과 풍미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 마련을 위하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국의 LA, 샌디에고, 피닉스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는 ‘2006 한국음식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다음달 5일과 6일에는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조선왕조 궁중음식 시연회’를 개최한다.

  주LA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음식관광협회 주관으로 LA코리아센터(9월30일), 샌디에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10월1일), 피닉스 인디안파크스쿨(10월4일)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한국음식경연대회’는 주류미국인들이 참가해 배추김치 및 불고기 만들기와 김치퓨전요리 경연을 하는 행사로서 우리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에 대한 미국 내 호감도를 높이고 나아가 한국음식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화관광부 장관이 참석하는 LA코리아센터의 개관식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LA지역 경연대회는 개관식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과 아울러 우리음식에 대한 홍보효과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2월3일과 4일에 LA와 시애틀에서 개최됐던 한국음식경연대회는 미국언론보도를 통해 미국 서부지역 내 한국음식에 대한 좋은 이미지 전파에 기여한 바 있다.

  다음달 5일 궁중음식연구원 주관으로 주영한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되는 개천절 계기 궁중음식시연회는 영국 왕실 및 정·재계, 문화예술계와 주영 각국 대사관의 주요인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궁중음식 강연 및 시연, 시식과 함께 수라상 전시 및 영상물 상영 등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인 궁중음식의 전통과 의미, 조리법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주영국문화원은 궁중음식연구원과 함께 다음달 6일에 맨체스터 음식축제에 참가해 축제장인 맨체스터시내 알버트 광장(‘Internaional Food & Drink Village’)에서 궁중음식 시연 및 시식, 궁중음식 사진 패널 전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맨체스터 음식축제는 금년 9회째 개최되는 행사로 매년 평균 17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어 이번 시연회가 궁중음식 등 한국음식문화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