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경기 이천시 소재 장애인체육종합 훈련원을 방문, 불가리아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대회 참가 선수단을 격려했다.
강 의장은 이날 훈련코트, 수영장, 유도장, 태권도장 등 체육시설을 돌아보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특히 체력단련실 및 측정평가실에서는 균형능력평가 측정에 직접 도전해 보는 등 선수들의 훈련과정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강 의장은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도착 후 방명록에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라고 적은 뒤 여준규 농아인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부터 훈련현황을 보고 받고 환담을 나눴다.
강 의장은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다”며 “원조를 주는 나라답게 국력의 척도인 장애인 복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남은 기간 선수단 여러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더욱 열심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재윤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장, 새누리당 유승우·이애리사 의원, 이병길 사무차장,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배성례 대변인, 조병돈 이천시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농아인올림픽대회에 육상·배드민턴 등 10개 종목에 11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