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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표현방식으로 선보이는 독특한 가족사

인천아트플랫폼, 19~23일 극단 기린 ‘성 가족’ 공연

남용우 기자  2013.06.13 20: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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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용우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은 2013년 공동기획 프로젝트 ‘2013 플랫폼 초이스’ 7번째 작품 극단 기린의 ‘성 가족(聖 家族)’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선보인다.

2013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프로젝트 ‘플랫폼 초이스’는 인천아트플랫폼이 공연예술분야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장에 기여하고, 인천시민들에게는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들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처음으로 실행하는 프로젝트로 올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단체, 16작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플랫폼 초이스’를 통해 선보이는 ‘성 가족’은 2005년 대학로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극단 기린의 대표적 레퍼토리로서 2006, 2007, 2009, 2011년에도 공연됐으며, 특히 2005년에는 세계야외공연축제 초청작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가족의 의미, 가족의 성스러움에 눈 맞추기 위한 작품으로 그 간 간과했던 우리네 삶의 옆모습, 뒤 표정, 속내를 들여다보려한다. 또한 비 언어극과 느림의 표현방식을 빌어 새로운 작품세계를 만나게 하고, 관객 스스로 작품의 작가가 되어 각자 자신의 가족사를 완성하게 하는 독특한 체험의 시간을 제공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