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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통시장 배송센터’ 7월 문 연다

무료배송서비스 실시… 전통시장 활성화·일자리창출 기여 기대

김정길 기자  2013.06.13 19: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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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김정길 기자] 7월부터 광명의 명물인 광명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집까지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광명시는 광명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내달 1일 광명전통시장 배송센터를 개소하고 무료배송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마을기업 ‘광명전통시장 배송센터’는 고객이 상점의 물품을 구입하면 해당상점은 배송센터를 통해 무료배송서비스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광명전통시장을 중심으로 10km 이내, 즉 광명 시내는 물론 개봉, 구로, 금천, 부천, 시흥, 안양 지역까지 어디라도 무료로 배송이 가능하다.

또 상점의 물품을 전화로 주문하면 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배송센터에서 집까지 무료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는 시장 이용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통시장에 차량 1대와 오토바이 1대를 각각 지원했으며, 마을기업 선정에 따라 1차년도에는 5000만원, 계속사업 선정 시 3000만원의 운영비와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광명전통시장 안경애 이사장은 “무료배송서비스를 통해 주차난을 덜고 고비용의 배송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그동안 광명시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골목상권의 상생을 위해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번 배송센터 설치로 시민의 전통시장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가 갖지 못한 시장만의 매력을 살리고 시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현대화,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코스트코 광명점·광명전통시장·광명슈퍼마켓협동조합과 전통시장·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타협을 이뤘다.

또 올해 예산에 광명전통시장 주차장 타당성용역과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용역비, 고객쉼터 설치공사비, LED 조명설치공사비, 방송장비 교체공사비 등 28억 6000여만원, 새마을시장에 전동창 설치공사비, 세일행사 지원비, 공중화장실 운영비 등 3억 5000여만을 각각 편성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