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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與의원, 국회의원인지 일베회원인지...”

강민재 기자  2013.06.11 12: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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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병호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사실왜곡과 물타기,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새누리당 의원들이)국회의원인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인지 참담함을 느낀다”며 극우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의 회원에 빗대며 비난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새누리당 의원들의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대정부 질문을 살펴보면 아무리 정권안보가 급하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인지 일간베스트 회원들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반지성적 태도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또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은 이미 사실관계가 대부분 드러났다”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법이 금지하고 있는 정치개입, 선거개입을 지시했다. 그리고 국정원 직원들은 원장의 지시에 따라 보조요원들과 함께 수백개의 아이디를 동원해 1만여건의 국내 정치 및 대선관련 댓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더 이상 일간베스트 수준의 낯 뜨거운 사실왜곡과 억지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진실규명에 협조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