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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필요한 사람 모집 차를 할부로 구입케해

싼 값으로 매입 밀수출 한 40대 구속

박용근 기자  2013.05.27 13: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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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허위 수출 신고서를 세관에 제출 새 차 100여대를 해외로 밀수출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7일 A(42.총책)씨를(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의)혐의로 구속하고 무역업자 B(4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꾸민 허위 수출 신고서를 세관에 제출한 뒤 다른 사람 명의로 구입한 신차 120여대 30여억원 상당를 사들여 필리핀과 몽골 등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모집해 새 차를 할부로 구입하도록 한 뒤 이들에게서 헐값에 차량을 매입 한 뒤 밀수출 해 필리핀 현지에 자동차 매장을 차려놓고 밀수출한 새 차를 현지에서 비싼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관세를 적게 내는 한편 필리핀 현지에서 비싼 가격에 차량을 판매해 수익을 남기는 등 국내 세관이 수출 품목을 신고서와 대조해 전부 조사하지 않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필리핀과 몽골 현지에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