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5월 16일 오전 10시 동구 주전항 일원에서 바다 속 폐기물 수거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작업에는 울산특전재난구조대 전문스쿠버 65명이 보트, 크레인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바다 속에 방치되어 있는 폐어구, 폐어망 등을 수거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안을 보여주고, 해양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바다 속 쓰레기 수거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겠지만, 먼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이 앞서야 될 것”이라며 깨끗한 바다 가꾸기에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1억 8,000만 원의 사업비로 지난 4월 14일 대왕암을 시작으로 국가·지방 어항, 소규모 마을어항 및 전 연안에 대해 ‘2013년 바다 속 폐기물 수거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실시한다.
구·군별 대상 어항은 동구 방어진항, 남방파제항, 주전항, 상진·남진항, 북구 정자항, 당사항, 울주군 신암항, 나사항, 진하·강양, 명선도 등으로 (사)울산특전재난구조대, (사)한국재난구조단 울산지부, (사)해병대전우회 울산시연합회 등 연인원 1,6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거물량은 130톤 정도. 지난해 울산시는 바다 속 폐기물 수거작업을 실시한 결과 109톤을 수거하였고, 올 들어 현재까지 2회 작업으로 21.4톤을 수거하였다.
오는 5월 25일, 26일에는 동구 방어진항, 슬도, 북구 정자항, 당사항에서 바다 속 폐기물 수거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