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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최경환 선출[종합]

정책위의장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기현 당선

강민재 기자  2013.05.15 16: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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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친박실세’인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청도)을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실시된 결선투표 결과, 재적의원 154명 가운데 14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7표를 얻어 69표를 얻은 이주영 의원(4선)을 제쳤다. 또 러닝메이트제로 치러진 정책위의장 선거에서는 김기현 의원(3선·울산 남구을)이 당선됐다.

최경환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김기현 정책위의장과 함께 뜻을 잘 받들고 국정을 활발하게 뒷받침해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경환 신임 원내대표 프로필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최경환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새누리당 내에서는 경제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는 1955년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나 대구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신임 원내대표는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에서 근무할 당시 아파트 투기자금을 회수하는 '아파트 채권 입찰제' 등을 성안했고 대외경제조정실에서는 지난 1991년 수립된 남북기본합의서 중 경제분야 초안을 작성했다. 이후 경제신문사의 논설위원 겸 전문위원을 거치는 등 언론인으로서 활동을 하다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상근경제특보를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17대 총선 당시 경북 경산·청도 지역구에서 출마해 본격적으로 여의도 정치권에 입성했으며 지난 2007년 실시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기간에는 박근혜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반대편에 섰으나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2분과위 간사로 활동하면서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18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정무 담당 제3정책조정위원장과 수석정조위원장을 역임해 임태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와 쌍벽을 이루는 당내 대표적 정책통으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후보를 보좌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참모진의 인적쇄신 요구가 불자 가장 먼저 사퇴를 선언하며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1955년 경북 경산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경제학 박사 ▲청와대 비서실 경제수석 보좌관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 ▲이회창 대통령 후보 경제특별보좌관 ▲당 수석정조위원장 ▲지식경제부 장관 ▲17·18·19대 의원

◆다음은 김기현 신임 정책위의장 프로필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김기현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중립 성향이었지만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새롭게 박근혜계로 편입됐다.

김 의원은 1959년 울산 출생으로 부산동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25기로 합격해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활동했다. 이후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제17·18·19대 국회의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이한구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을 당시 이주영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김 의원을 탕평인사 차원에서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하면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외연을 넓혔다. 이후 올해 초 정부조직법 협상 과정에서 민주통합당과 협상을 이끌었다.

▲1959년 울산 ▲부산동고, 서울대 법대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 ▲17·18·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지경위 간사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