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4대 악 척결을 비웃기라도 하듯 등교하는 여고생이 잇따라 강제 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로 15일 오전 7시35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주택가 길에서 A(15. 고1년)양이 학교를 등교 하던 중 20대 남자에게 강제로 추행을 당했다.
A양은 이날 학교를 가기위해 집을 나서 걸어가고 있는데 뒤따라오던 20대 중반의 얼룩문의 군복을 입고 베레모를 쓴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갑자기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8시10분경에도 계양구 계산동의 한 모텔 인근 골목길에서 B(17.고3년)양이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나는 추행을 당했다.
B양은 이날 학교 등교를 하던 중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뒤따라와 갑자기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에 계양구 계산동에 사는 C(44.여 주부)씨는 자신도 여고생 딸이 있다며 무서워서 아침저녁 등. 하교 시간에 학교를 같이 가고 끝나는 시간에 학교 정문 앞에서 기다리다 딸과 같이 집으로 온다며 경찰이 4대악을 척결한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