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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윤창중 사건’ 사과해야” 53.6%

김부삼 기자  2013.05.15 1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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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 책임을 느끼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6%는 박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응답 등 기타 의견은 7.3%였다. 반면, 공개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39.1%였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의 전반적인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선 응답자의 70.5%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고, 긍정적 평가는 16.2%, 무응답 등 기타 의견 13.2%였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선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5%였고, 무응답 등 기타 의견은 16.4%였다.

또 북한의 가동 중단 선언과 우리 측 근로자 전원 철수 조치 등으로 폐쇄 위기에 놓인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53.6%가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답했고,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35.3%나 됐다. 무응답 등 기타 의견은 11.1%였다.

아울러 '박근혜정부가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 중 어떤 분야에 더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경제 성장'이란 응답이 45.2%, '경제민주화'가 43.9%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무응답 등 기타 의견은 10.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RDD(임의번호걸기)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