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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5일 새 원내지도부 탄생

與, 최경환 vs 이주영...野, 전병헌 vs 우윤근 vs 김동철

신형수 기자  2013.05.14 1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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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수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15일 나란히 새 원내지도부를 출범시킨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날 당내 경선을 통해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최경환, 이주영 의원의 대결이다. 이들은 친박계 인사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랜 신뢰관계를 앞세워 대세론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평적 당청관계를 내세우는 이주영 의원의 뒷심이 상당히 좋으면서 표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파문이 경선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당청관계와 대야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인재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는 의원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표가 막판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전병헌, 우윤근, 김동철 의원 등 3파전이다.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결선투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윤근, 김동철 의원은 호남안배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한길 대표 체제의 새 지도부에는 호남 인사가 없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호남 인사로 채워져야 한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전병헌 의원은 호남안배론 대신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즉 지역에 안배를 할 것이 아니라 여당과 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야당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것.

만약 1차 투표에서 전 의원이 통과될 경우 결선 투표에서 호남안배론 대신 인물론이 빛을 발할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