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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北에 ‘개성공단 회담’ 제의

국무회의서…개성공단 완제품, 원·부자재 반출, 北과 회담지시

김부삼 기자  2013.05.14 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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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하기 위한 회담을 북한 측에 제의하라고 통일부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선적으로 투자기업의 실망이 큰데, 우리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두고 온 완제품이나 원·부자재들을 하루 빨리 반출해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어제로 개성공단에서 우리 근무자들이 전원 철수한 지 열흘이 지났다”면서“북한이 각종 계약 등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식자재 반입마저 막아 철수하게 된 것을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고 남북한 주민의 번영과 행복한 통일”이라며 “개성공단도 단순한 정상화가 아니라 국제화를 위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북한이 국제사회와 한 약속과 개혁에 대한 안전장치가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