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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층간 소음으로 불질러 2명 사망 1명 중상

시끄럽다는 이유로 휘발유로 추정되는 발화 물질을 뿌리고 불질러 자신도 중화상

박용근 기자  2013.05.13 2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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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아래층 세입자가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3일 오후 5시40분경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이집에 세들어 사는 A(51)씨 집에서 방화로 불이나 A씨의 딸인 A(27.여)씨와 딸의 남자 친구인 B(27)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집주인 C(72)씨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이 입원 치료 중이나 중태다.


이날 불은 A씨가 자신의 집에 운동용 션드백을 설치해 놓고 주먹으로 션드백을 치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2층에 사는 집주인 C씨가 등산용 둔기를 들고 내려와 A씨의 부인인 D(50.여)씨에게 휘둘러 팔을 스치는 상해를 입히면서 일어났다.


이에 A씨도 가세해 집주인 C씨에게 항의 했고 이에 화가 난 C씨가 자신의 집에 보관 중인 휘발유로 추정되는 발화 물질을 들고 내려와 세들어 사는 A씨의 집 거실에 뿌린 후 불을 질러다.


불이 나자 A씨와 D씨는 뛰쳐나와 화를 면했지만 A씨 딸과 딸의 남자 친구는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 건물은 반 지하를 포함해 3층 건물로 반 지하와 1층에는 세입자가 세들어 살고 있었으며 2층에는 건물주인인 C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집주인 C씨가 전에도 션드백을 치를 소리로 인해 자주 싸워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