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헬스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음악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힐링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페테르 오브차로프와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연주자로 나섰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페테르 오브차로프가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Etude-tableaux) Op. 33와 Op. 39를 차례로 연주했다.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은 화려한 기교를 담은 표제적 악곡으로 내용의 명확성과 다양성에 있어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과 비견된다.

짧은 인터미션 후 이어진 2부에서는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9번 Op. 68과 5번 Op. 53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는 지난 1996년 제 1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내에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전체 공연은 두 피아니스트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Suite No. 2 for 2 Pianos Op. 17)을 연주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뉴시스헬스와 한국차이코프스키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콘서트에는 청담튼튼병원과 목동중앙치과병원, 오라클피부과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뉴시스헬스 박생규 편집국장은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음악가인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다”며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선율만큼 뜻 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