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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창중 사태, 진실 규명이 우선돼야”

“상임위 배정, 절차들 다시 밟겠다”

신형수 기자  2013.05.13 13: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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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수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문에 대해 13일 “이번 문제가 인사문제도 있지만, 청와대 스태프들의 상황인식능력과 위기대응능력 등에서 문제점들이 많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이야기하면서 “그래서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책임소재들을 분명히 하는 위기대응능력을 보여야할 때가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우선 진실규명을 하고, 제대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한 다음 적절한 수준의 조치들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에 대해서는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국회 규정에 따라 처음부터 절차들을 다시 밟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우선 강 의장에게는 내가 전문성을 살리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교육·보건복지·환경노동 분야 세 상임위 중 한 곳에 배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처음부터 무소속을 비롯한 비교섭단체에 대한 상임위 배정 권한이 있는 강 의장을 찾아가지 않았던 것은 국회법을 몰랐기 때문이냐고 질문하자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일을 처음부터 전적으로 다 부탁하면 일종에 부담을 주지 않게 되겠느냐는 생각이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강 의장에게 ‘어느 정도 사전작업 뒤 부탁 및 요청을 드리면 그 다음에 훨씬 더 일이 수월하게 풀리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하지만 그 과정이 다 보도가 되면서 투명하지 못한 부분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규정과 절차에 따라 밟겠다고도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