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나선 전병헌 의원은 가계부채-가습기-가맹점 등의 3대 현안에 집중하는 ’3대 민생청문회‘를 열겠다는 공약을 12일 내놓았다.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회기마다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회기가 종료하고 나면 성과를 정리하여 ‘대국민 활동보고’를 실시, 국회의 시작과 끝, 민주당의 성과를 선명히 하겠다”고 원내대표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의 6월 국회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3대 민생청문회 이외에도 국회에다 남북평화특위, 지속가능발전특위, 개헌특위 등 3대 특위를 설치하며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겠다는 ‘3-3-1’ 공약을 내걸었다. 즉 3대 민생청문회, 3개 특위 설치, 1개 국정조사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국회 3대 특위(남북평화특위, 지속가능발전특위, 개헌특위) 설치와 관련해 “민주정부 10년 동안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6.15공동선언, 10.4공동선언의 내용을 실현하는 ‘남북평화특위’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특위’와 관련해선 “‘제왕적 대통령’제의 부작용이 심각하고, 대통령 직속 감사원의 막강한 권한에 대한 문제 등 헌법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여‧야 합의에 따라 헌법개정연구회가 구성하기로 되어 있지만 개헌 논의는 국회 <개헌특위>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