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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초청 ‘희망풍차 해피트레인’ 운행

코레일, 이산가족 200여명 초청해 경의선 열차로 도라산行

이은택 기자  2013.05.07 14: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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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사장 정창영)은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200여명을 초청,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 해피트레인’을 운행했다.

해피트레인에 초대된 이산가족들은 서울역을 오전 10시 10분에 출발하여 남북분단으로 끊긴 경의선 철도의 마지막 기차역인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고향에 대한 향수와 남겨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희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레일과 대한적십자사간에 사회공헌협약의 일환으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져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신정부 국정과제인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통일부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역 환송식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 정창영 코레일 사장,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참석하여 이산가족을 위로하고 배웅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날 환송식에서 “최근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상심이 크실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오늘 희망풍차 해피트레인을 통해 고향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달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코레일은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트레인’은 코레일이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만들기’ 슬로건으로 여행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여행을 제공하여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코레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작년 한해에만 1만 5천여 명에게 제공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