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고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가진 면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려는 것은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고 북한이 저렇게 도발하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상은 앞으로 있을 수 없고,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북한이 올바른 길을 택하면 지원도 하고 협력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최대한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는 사실 저렇게 가면 계속 고립되고, 더구나 북한에서는 핵도 보유하면서 경제도 발전시키겠다는 병진노선을 걸으려 하는데 그것은 사실 양립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국제사회가 인정을 하는, 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모습으로 나온다면 얼마든지 유엔을 비롯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힘을 합해 공동발전의 길을 갈 수 있는데 자꾸 반대의 길로 가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북한이 도발을 한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하고 협상과 지원이 뒤따르고 우리는 이런 끝없는 악순환의 반복을 봐왔는데, 이제는 이런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을 때”라고 강조했다. ‘2010년 연평도 사태와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단호하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북하는 변해야된다”며 “그것만이 북한이 살 길이고 발전할 수 잇는 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