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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北 위협에 흔들리지 않아”

朴대통령, 뉴욕 동포간담회서 “北 위협, 단호하고 차분하게 대응”

김부삼 기자  2013.05.06 13: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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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리경제는 북한의 위협정도로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4박6일간 방미의 첫 일정으로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요즘 여러분께서도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것 때문에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빈틈없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단호하고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경제와 금융시장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외 기업들도 투자확대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면서“한국 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도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위협과 관련 “한국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으로 도발에 대비하면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북한이 지금이라도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올바른 길을 간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 공동발전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05년에 뉴욕을 오고 8년 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돌아보면 그때도 북한 핵개발이 가장 심각한 이슈였고 방미 기간에는 일본이 독도 도발을 해서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었다”며 “그런데 8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새 정부가 잘 대응을 해 이런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 현지에서 첫 공식 행사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빨간색 고름이 달린 흰색 한복을 입고 등장해 참석한 450여 동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씨가 축하 연주를 했고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 중창단이 합창공연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