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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시한은 다가오는데 아직도 제자리

협상 돌파구 찾지 못하고 서로 상대 당 탓으로 돌려

신형수 기자  2013.05.02 14: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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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수 기자] 추가경정예산 편성 처리에 대한 여야 원내대표가 약속한 기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 탓만 하고, 야당은 무조건 여당 탓만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예산결산특위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2일 “여당이 재정건전성 방안을 내놔야 한다”며 “끝까지 반대해야 한다”고 벼랑끝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야당이 주장해온 소득세 증세 및 비과세 감면 축솔르 받아들이라는 것.

박기춘 원내대표 역시 “ 번 추경은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빚더미 추경”이라면서 “재정건전성 대책이 야당 요구대로 제출되지 않는 한 추경은 간단히 처리되기 어렵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야당의 증세 주장은 올해가 아닌 내년 이야기”라며 “이미 특위도 구성해 논의 중이고, 며칠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안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러면서도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몇 차례나 5월 초 처리하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한 추경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명백히 국민을 기만하고 위협하는 행위”라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