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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잔류 7명 오늘 귀환할 수도”

김부삼 기자  2013.05.02 1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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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개성공단에 남아 북측과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는 우리 측 인원 7명이 이르면 2일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에 잔류하는 7명이 언제 돌아오느냐’는 질문에 “오늘 중으로 그것(귀환)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온다는 기대에 충족할 만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우리측 체류인원은 북한 근로자들의 3월분과 세금 정산 문제 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홍 위원장과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 중인 북측 인사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박철수 부총국장이다.

북한은 근로자들에게 미지급된 3월 임금 약 720만달러(약 80억원)과 소득세 등 800만달러 안팎을 우리측에 요구하고 있다. 우리 측은 입주기업들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는 북측이 주장한 액수가 타당한지를 세부 내역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개성에 남아있는 7명은 애초 지난 29일 모두 귀환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북한이 미지급금의 정산을 요구해 개성에 남았다. 이들은 홍양호 위원장 등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한국 인원 5명과 한국통신 직원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