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현경대(74,사진) 전 의원을 지명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김현욱 현 수석부의장이 지난달 30일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후임자 인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5선 의원을 지낸 현 부의장은 사법고시 5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를 지낸 뒤 제11·12·14·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자문을 받아 왔던 원로그룹인 7인회의 일원이자 외곽지원조직인 '한강포럼'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통일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의장은 대통령이 겸임하며 수석부의장은 장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