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폐쇄위기를 맞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개성공단 철수에 따른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이들 기업의 지속적 기업활동 유지를 위해 피해보상과 관련한 입주기업과 정부 간 중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정부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태스크포스 팀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한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후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황 대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주들이 철수하면서 어떤 심정인지 이해된다”며 “마치 자식을 두고 온 심정일 것이다. 당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위로했다.
이에 대해 입주기업 대표단은 “황 대표가 ‘개성공단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씀한데 대해 깊이 감사하며, 척박한 땅에 씨를 뿌렸는데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을 잘 이해 해주기 바란다”며“실질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는데 많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