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방부는 천안함 사건을 영화화한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에 혼란을 초래한다”며 해당 영화 상영에 고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다큐영화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또 다시 천안함 폭침사건의 원인을 좌초니, 충돌이니 주장하는 것은 우리 국민에게 혼란만 초래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천안함 폭침사건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에 의해 피격돼 천안함이 침몰되고 우리 장병 46명이 희생된 사건”이라며 “이러한 결론은 우리 민군 합동조사단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러시아까지 다국적 조사단이 참여해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조사 검증한 결과다. 국제적으로 사실상 공인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차례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이미 지난 주말에 상영됐다.
사회적 논란을 촉발시킨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