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누아(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타악기 앙상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및 전문사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 다섯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고전 레퍼토리에서 현대 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젊지만 성숙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자체의 체계적인 학습은 물론 국내외에서 초빙한 여러 타악기 연주자들 ― Keiko Abe, Zivkovic, Niel Grover, Mark Ford, Jean Geoffroy, 김창수(인도악기) ― 과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단원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실제 연주에서 필요한 기량을 익히며 전문적인 연주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성과는 단원들의 펜데레츠키 국제콩쿠르 대상, KBS 콩쿠르 입상, 일본 콩쿠르 입상, 대한민국 타악기 콩쿠르 입상과 여러 페스티발의 초청 연주 등으로 이어져 타악기 음악과 대중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졸업 후 단원들의 여러 방면에서의 활동상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은 빠르게 탄생되는 창작곡 연주에 몰두해 실험적인 연주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크누아 타악기 앙상블”은 타악 연주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형태의 타악 예술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레퍼토리를 구성,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선곡하여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