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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사측 잠정합의

시사뉴스 기자  2006.08.06 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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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간의 장기파업 끝에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에서 극적인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현대차 노사는 26일 밤 울산공장에서 윤여철 사장(울산공장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양측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 7만665원(기본급 대비 5.1%) 인상, 호봉제 도입분 7천335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약안에 잠정합의했다.
이로써 수출중단 사태까지 빚었던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근 한 달(휴무일 포함)만에 종료돼 27일부터는 완전 정상조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대차 노조는 1995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파업’의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파업으로 차량 9만3천882대를 만들지 못해 총 1조2천958억 원의 생산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