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씨 혼자 두고는 죽어도 죽지 않아요. 수정 씨를 행복하게 해줄 기회를 주세요.”
네티즌이 뽑은 가장 달콤한 프러포즈용 대사는 화려한 수식어보다 일상을 함께 하자는 말이었다.
영화 <가을날의 동화>와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의 대사가 프러포즈 대사 중 가장 인상적인 명대사로, 네티즌들은 맥스무비 설문 조사에서 응답했다.
영화 프러포즈 베스트 20은 특별한 수식어가 들어간 대사보다 일상을 함께 하자는 스타일의 대사가 더 많았고, 드라마 프러포즈 베스트 20은 영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특별한 상황에서 가능한 대사들이 더 많이 꼽혔다.
한편,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 프러포즈 대사 베스트 20중에 <시크릿가든>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으로 총 6개의 명대사에 이름을 올려 네티즌들의 마음을 가장 사로 잡은 작가로 꼽혔다.
영화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가 지난 3월8일부터 3월15일까지 “영화-드라마 속 프러포즈 명대사”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3,984명이 응답했다. 설문 결과, 영화 프러포즈 베스트 20은 특별한 수식어가 들어간 대사보다 일상을 함께 하자는 스타일의 대사가 더 많았다.
드라마 프러포즈 베스트 20은 영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특별한 상황에서 가능한 대사들이 더 많이 꼽혔다.
영화 1위는 홍콩영화 <가을날의 동화>의 대사로 47.4%(1,549명)의 지지를 받았다. <가을날의 동화>의 대사는 영화와 드라마 전체 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가을날의 동화>는 1987년 작으로 주윤발과 종초홍 주연의 멜로 영화이다.
1위로 꼽힌 <가을날의 동화> 속 가장 인상 깊은 명대사는 바다를 바라보며 ‘뱃머리’(주윤발)가 ‘제니퍼’(종초홍)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뱃머리’는 “뭘 하고 싶어요?”라는 ‘제니퍼’의 질문에 “내가 가장 바라는 건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는 저기에 식당을 차리는 거야. 매일 밤 일을 끝내고 의자를 가져와 문 앞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 팁寧 마 시고 싶어. 그 때쯤 너도 떠나겠지.”라고 답한다. 이에 ‘제니퍼’가 “내가 안 떠나면요?”라고 되묻자 ‘뱃머리’는 “그럼 같이 바다를 보겠지.”라며 덤덤하게 마음을 고백한다.
드라마 1위는 <101번째 프러포즈>의 대사로 24.4%(175명)가 선택했다.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는 일본 드라마를 리매이크 해 2006년 SBS에서 방영한 작품으로 이문식과 박선영 주연의 드라마이다.
네티즌들이 1위로 꼽은 대사는 ‘박달재’(이문식)가 자신과의 결혼을 꺼리는 ‘한수정’(박선영) 앞에서 트럭에 뛰어들며 자신은 먼저 세상을 떠나지 않음을 증명하며 외친 “저 같은 놈은 어지간해선 절대로 죽지 않아요. 수정 씨 혼자 두고는 죽어도 죽지 않아요. 수정씨를 행복하게 해줄 기회를 주세요.”다. 원작 드라마에서는 “저는 죽지 않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에 죽지 않습니다. 제가 행복하게 해드릴테니까요.”였던 대사로 이문식의 캐릭터에 맞게 더욱 와 닿는 대사로 변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