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도서 2000여 권을 기증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3일 오후 4시, 최 장관으로부터 2013권의 도서 기증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최 장관이 대학교수와 고려대박물관 관장, 국립박물관장, 문화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집한 도서는 물론 자신이 집필한 논문과 에세이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기초자료인 아단 문고가 발간한 미공개 잡지자료 총서, 한일회담 외교문서 해제집,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조사보고서 시리즈 등은 박물관 전시와 연구 활동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최 장관이 고려대 교수 시절 엮어서 발간한 ‘남창 손진태 선생 유고집’(전3권·고려대박물관·2002)과 직접 중국에서 발굴해 2004년 역주해 선보인 ‘단재 신채호의 천고(天鼓)’(아연출판부·2004) 등도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국내 최초 국립근현대사박물관으로 총예산 448억여 원을 투입해 광화문 인근 옛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 26일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