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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억원 땅매매 다툰 50대 고속도로 숨져

동업자와 다툰 후 고속도로 내려 차에쳐 사망

박용근 기자  2013.02.09 12: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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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60여억원 상당의 땅 매매와 관련 동업자끼리 다투고 달리던 고속도로에서 내린 50대 남자가 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 했다.


9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경 인천시 서구 경서동 신공항고속도로 공항방면 하행선 15.4Km 지점에서 A(58)씨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50분경 동업자인 B(55)씨와 함께 차를 타고 중구 영종도로 가던 중 B씨가 A씨에게 매입한 60여억원 상당의 땅을 계약금 3억원만 지불하고 지난달 말까지 잔금을 지불키로 했으나 행정절차가 미뤄져 은행 융자를 받지 못했다며 채무 문제로 다툰 후 사고지점 인근에서 내린 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한편 사고를 낸 C(35)씨는 이날 오후 7시경 자신의 엔터프라이즈 승용차를 몰고 시속 80Km속도로 서울 방면에서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운행 하던 중 무언가 바퀴에 덜컹하는 소리가 들려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후 내려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숨진 A씨와 다투던 중 차에서 내려준 뒤 걱정이 돼 다시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어 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사고지점 인근(CCTV) 등을 확보해 A씨가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내린 경위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