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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나가는 시점 엔진점검은 필수”

이상미 기자  2013.01.31 19: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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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추웠던 올해 겨울은 다른 해보다 자주 내리는 눈과 갑작스레 변하는 날씨 때문에 운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또한 계절 특성상 추운날씨에 자동차 고장이 잦아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춥고 길었던 겨울은 끝나가는 시점에서 운전자라면 내 차의 엔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특히 엔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연료는 깨끗한 것을 사용했는지, 빙결로 인한 습기는 없는지 확인하고 습기제거가 가능한 연료첨가제를 사용하고,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확인과 함께 오일의 점도와 맑기를 점검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노후화된 차량이나 엔진오일 교체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 엔진손상의 위험성이 있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엔진 온도를 높이는데 일정 시간이 걸리는데, 오일의 순환이 늦어져 제때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엔진 내부의 슬러지 퇴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엔진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엔진과 엔진오일은 고온에서 작동됐다가 아주 저온까지 반복해 사용되기 때문에 산화‧부식된다. 겨울에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어 그 위험성이 더 크다. 산화된 오일은 고온에서 쉽게 타버릴 수 있어 엔진 산화‧부식도 쉽게 일어난다.

이 같은 엔진마모나 엔진부식은 연비나 출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자동차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비가 줄어드는 것 역시 엔진마모, 부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이 끝나가는 지금 엔진을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을 갈기 전 엔진플러싱을 통해 엔진룸을 청소해 주고, 고급유를 주유 또는 연료첨가제를 통해 연료계통 장치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공기유입장치도 점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미 마모가 심각하게 진행되었다면 엔진첨가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엔진첨가제는 코팅제와 복원제 두 가지가 있는데, 코팅제의 경우 찌꺼기를 제거하는 동시에 피스톤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여 엔진소음이나 떨림에 효과적이다.

복원제의 경우 마모된 부위를 치료하는 동시에 불순물제거, 코팅을 함께 할 수 있어 엔진마모가 심각하거나 예민한 운전자의 경우 넣어볼 것을 권한다. 복원제에 들어있는 나노입자들이 엔진 내벽 손상부위를 치료한다.

하지만 복원제는 국내 시중에 출시된 제품 중 공인기관으로 부터 인증 받은 것이 XADO(하도) 제품군밖에 없어 선택이 폭이 좁다.

XADO(하도)는 지난 2011년 수많은 실험 끝에 복원력을 인정받아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 TUV트뤵겐(TUV Thuringen)으로부터 인증 받았으며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엔진코팅제와 엔진복원제는 단순코팅과 치료복원이라는 극명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구분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