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뱀의 해를 맞이하여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재미 있고 신기로운 새해맞이를 하러 양재동 aT센터로 몰려 들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태어날 확률이 몇 십만분의 1인 머리가 두 개 달린 뱀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안원숭이학교 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2월 22일부터 양재동 aT센터에서 “원숭이학교 서울공연”과 “아프리카 대탐험전”을 운영하고 있다.
총 8,000여 제곱미터의 대규모 전시장에서는 원숭이학교 공연은 물론 15년 된 쌍두사(머리가 두 개 달린 보아뱀)를 비롯해 킹코브라, 보아 구렁이, 버마 왕뱀, 황소뱀, 뱅가로브 뱀 등 100여 마리의 야생 뱀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쌍두사는 보통 조그마한 새끼도 (손가락 만한 굵기) 몇 억대로 부르는 것이 값일 정도여서 뱀의 해 더 큰 행운을 가져다 줄 희망의 영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파충류 전문조련사 후세인 씨가 펼치는 맹독성 킹코브라 쇼 (reptile show)는 스릴 넘치면서도 재미 있게 뱀과 조우할 수 있는 인기 이벤트가 되고 있다.
쇼가 끝난 다음에 대형 뱀을 목에 걸고 새해 맞이 소원도 빌어 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올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꼭 가봐야 할 장소로 부각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부안원숭이학교의 서울공연과 함께 아프리카 마사이마라 야생의 세계를 재현한 아프리카 체험 등 2개의 볼거리를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다.
부안원숭이학교 정비원 교장은 “새해를 맞아 원숭이학교 원숭이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새해 공연을 해 왔는데 올해는 aT센터에서 겨울방학 체험학습 공연을 하게 돼 수도권 관람객들이 가족단위로 쉽게 찾아 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체험 전시관에서는 살아 있는 뱀들은 물론 악어, 원숭이, 다람쥐 등 1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비롯해 움직이는 로봇 동물 60여 점을 등 마치 아프리카 야생의 세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원숭이학교는 마사이마라와 세렝게티 사파리를 재현하기 위해 사파리카도 2대 들여와 어린 관람객들이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뱀의 해, 살아 있는 뱀도 구경하고 따스한 실내에서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는 원숭이학교 서울공연과 아프리카 대탐험전이 겨울방학 체험 학습을 위해 찾아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행사홈페이지: www.monkeypark.co.kr 문의 02-630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