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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전국1만 3542곳서 투표

당락 윤곽은 밤 11시 넘어야 가려질 듯

김부삼 기자  2012.12.19 0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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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책임질 새 대통령을 뽑는 '선택의 날'이 마침내 밝았다. 18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22일간 치열하게 전개됐던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등 각 후보들은 국민들의 냉엄한 선택을 초초하게 기다리게 된다.

이번 대선 투표는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가운데 재외국민선거 대상자(22만2389명)과 부재자투표소 투표자(89만8864명), 선상투표 참여자(6617명)를 제외한 3937만997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투표 종료와 함께 전국 252개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이 실시된다. 선관위는 밤 11~12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다음날 새벽 2시께 개표가 잠정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압승을 거둔 지난 17대 대선의 경우 저녁 8시30분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난 반면 16대 대선에서는 밤 10시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투표율은 16대 대선과 비슷한 70%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선관위의 유권자 의식조사에서는 전체 조사대상자(1500명) 가운데 79.9%(1198명)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6대 대선에서의 2차 조사결과(80.5%)에 육박한 것으로 당시 실제 투표율이 70.8%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도 비슷한 투표율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대선에는 ▲기호 1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기호 2번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기호 4번 무소속 박종선 후보 ▲기호 5번 무소속 김소연 후보 ▲기호 6번 무소속 강지원 후보 ▲기호 7번 무소속 김순자 후보 등 모두 6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도 기호 3번으로 선거에 나섰으나 지난 16일 "진보·민주·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며 물러났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보수 진영과 진보·개혁 진영의 1대 1 대결로 치러지는 첫 선거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을 통해 지난 4·11 총선에서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한 보수 진영이 재집권까지 성공해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온전히 쥐게 되느냐, 아니면 진보·개혁 진영이 5년만에 정권을 회복하면서 여소야대의 정국을 형성하느냐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표소에 갈 때에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ARS(1390번)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에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기호·정당명·성명이 그대로 기재돼 무효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