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일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당의 기대만큼 오르지 않은 것은 정치공학에만 신경 쓰는 듯한 문 후보의 행보에 실망한 유권자층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부동층 표심이 있을 수 있고 앞으로 선거운동기간이 9일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사력을 다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자만하지 않고 선거일까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문 후보가 어떤 정치공학을 쓰든 개의치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이날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론조사는 참고자료일 뿐”이라면서도 “우리는 여론조사뿐 아니라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지금 시점에서 부동표가 적다 ▲문 후보의 흡입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등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앞으로 9일이나 남았고 한국 정치 역사를 보면 어떤 돌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민생만을 고민하고 민생만을 이야기하며 선거일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