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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비무장지대 지키듯 지켜야”

李대통령,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나라 지키는 데 여야 있을 수 없어”

김부삼 기자  2012.11.27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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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정치권에서 NLL(북방한계선)이 어떻다 하지만 DMZ(비무장지대)를 지키듯 똑같이 지켜야 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고, 나아가 남북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오찬에서 “나라를 지키는 데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금락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복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의견을 달리할 수 있고, 발전적으로 견해를 낼 수 있지만 국가를 지키는데 있어서는 여야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만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것이고, 세계가 우리에게 투자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어떤 중요한 정권이 들어오더라도 국가를 지키는 문제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확실히 해야 되고 그 바탕위에 대한민국이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국 정상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제시한 세 가지 해법에 빗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군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속, 정확, 충분하게 해야 한다. 적이 한방 도발했다고 우리도 한 방, 두 방이면 우리도 두 방이라는 사고방식으로는 위기를 넘길 수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북은 항시 어느 때든 도발할 수 있다”며 “연말이고 선거 때라서 위험도가 높아지겠지만 북은 자기 전략에 맞춰 상시 도발할 수 있는 체제이니 우리는 상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관빈 국방부 정책실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 김형철 공군교육사령관 등 전군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 도발해오면 강하게 응징하고 튼튼한 안보를 지키기 위해 다짐하는 것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도 건배 제의를 하며 “통일되는 그날까지 NLL을 목숨 걸고 사수하고, 적이 바다에서 도발할 경우 추호의 주저함 없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서해 북방한계선 수호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