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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특검, “영부인 김윤옥 여사 조사 방침”

김정호 기자  2012.11.05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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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5일 이 대통령의 영부인 김윤옥(65) 여사에 대해 조사키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청와대 측과 김 여사에 대해 서면조사, 청와대 방문조사, 호텔 등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식을 놓고 조율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조사 시기도 이 대통령 내외의 오는 7~11일 해외 순방일정을 감안해 출국 전 또는 귀국 후에 조사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다만 특검팀은 대통령의 국외 순방 직전 영부인에 대한 조사는 국격이나 예우에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 김 여사가 귀국한 직후인 오는 12일께 조사하는 방안을 비중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아들 시형씨가 논현동 땅을 담보로 대출받도록 도와준 경위, 설씨와 시형씨의 자금거래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아들 이시형(34)씨의 사저부지 매입자금 조성을 위해 본인 소유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에서 6억원을 대출받도록 지원했다.

김 여사는 또 측근 설모(58)씨와 시형씨가 사저부지 매입 시점 전후로 돈 거래한 정황이 발견돼 자금 성격과 출처 등이 의심받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해외순방에 앞서 조사하는 건 국가 원수나 영부인에 대한 예우에 적절치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먀 "오늘이나 내일 사이에 조사가 이뤄지기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