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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화재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순직

꽉찬 연기로 출입구 못찾아 <인천부평소방서>

박용근 기자  2012.11.03 09: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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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이 연기에 질식돼 순직했다.

 

2일 오후 7시15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진압에 투입됐던 김영수(54 소방위)씨가 지하 2층에 고립돼 숨진 채 발견 됐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15분 만에 진압됐고 잔불정리에 나섰던 김 소방위가 보이지 않아 동료들이 수색작업을 벌려 화재 발생 7시간 35여분만인 새벽 2시50분경 물류창고 지하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2층이 넓은데다 연기가 짙어 김 소방위가 출입구를 찾지 못하고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지하 3층에 지상 5층 건물로 전체면적 5만3천㎡이다.

김 소방위는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에 안치 됐으며 자녀는 없이 아내와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소방위는 부평소방서 갈산 119안전센터 부센터장으로 1988년 소방관으로 임명돼 근무하던 중 이날 화재진압에 나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한 뒤 고인을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해 국가유공자로 지정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