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영토주권 포기 발언이 있었다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발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유족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NLL 대화록’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유족들, NLL진상규명 대책위원회가 1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NLL 대화록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족들은 이날 "목숨을 바쳐 지켜온 NLL이 논란의 대상으로 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용사들의 원혼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국가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가 조속히 규명돼 용사들의 명예를 지키고 안보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종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대통령 후보들은 선거 이전에 반드시 NLL 포기 발언 여부를 규명하고 용사들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NLL을 굳건히 사수하겠다는 약속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NLL문제는 국가안보의 중대사안으로써 정쟁의 수단이 될 수 없다"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NLL에 대한 정치적 논쟁을 중단하고 NLL 대화록을 조건없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를 각각 방문해 면담신청서를 전달하고, 5일까지 면담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