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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폭력 단속하니 ‘살인·강도’ 확 줄었네…”

김정호 기자  2012.10.31 1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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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폭력범을 집중단속한 결과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6월20일부터 4개월간 5대폭력(조직폭력·주취폭력·갈취폭력·학교폭력·성폭력) 척결 단속 활동을 실시한 결과 2만250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107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학생 등 1272명에 대해서는 훈방 등 불입건 처리했다. 특히 5대 폭력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자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가 현저히 줄었다.

경찰에 따르면 단속 기간 발생한 살인 범죄는 3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2건)과 비교해 16.3%가 감소했다. 강도 발생건은 지난해 1420건에서 올해 882건으로 37.9%가 줄어들었다.

단속 분야별로는 주취폭력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가 넘는 검거 실적을 보였으며 영세상인 등을 상대로 한 갈취사범 검거 실적이 55.9% 증가해 뒤를 이었다.

서민을 괴롭히는 공갈·업무방해 등 갈취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통해 구속인원 증가율이 147.2%에 달하기도 했다.

또 성폭력 검거인원이 13.1%(8428명→9529명) 증가했으며 구속인원도 13.7%(1062명→1208명) 늘어났다. 재범위험성이 큰 성폭력 수배자 174명을 집중추적(9월10일~10월31일)해 53명을 검거하고 그중 32명을 구속했다.

학교폭력도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117 학교폭력 신고는 전년(1~10월) 보다 321배 증가(186건→5만9677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등 많은 강력범죄들이 처음에는 사소한 시비나 폭력 같은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설된 성폭력 재범 우려자 전담인력 등을 통해 성폭력을 체계적으로 예방하는 등 아동·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