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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정부 말처럼 쉬운 게 아냐”

정몽준 “盧대통령도 내게 '공동정부' 제안했지만···”

김부삼 기자  2012.10.23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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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범야권 대선 후보들의 공동정부 발언에 대해 "공동정부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고 밝혔다.

정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1 TV를 통해 방영되는 새누리당 정강정책방송연설 사전 녹화 연설에서 "요즈음 야권의 후보간에 단일화를 얘기하면서 '공동정부'를 한다고 하는데, 이는 2001년 당시 노무현 전 후보가 제게 제안했던 것과 같은 표현"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무소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을 지지하는 정당이 곧 여당이라는 주장도 하는데 이는 정당이 아니라 특정 개인이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지지하는 정당의 지지만 받으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와 3권 분립, 그리고 정당정치와 국회를 무시하는 발상이고 잘해 줄테니 따라오라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선 후보 선출방식의 문제로 출마를 접는 과정에서 섭섭함과 좌절감도 느꼈지만, 작은 정치적 차이를 극복하고 화합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 논의와 관련해서는 "경제 민주화는 필요하고 방법은 공정한 경쟁"이라고 강조하며, "대기업의 골목 빵집 진출과 같은 것은 야구와 비교하자면 메이저리그에 나갈 팀이 마이너리그에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밖에도 외교안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녹화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KBS 1TV에서, 25일 오후 11시10분에는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