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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단일화, 쉽지 않을 것”

김부삼 기자  2012.10.22 1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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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호남 지역 의원 21명과 만찬을 갖고 "지난달 안 후보의 출마선언을 보고 끝까지 (독자적으로)가려고 한다고 느꼈다.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참석 의원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문 후보는 "단일화는 정당 소속인 민주당 쪽으로 될 수 밖에 없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돼서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한다. 국민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은 호남 여론이 안 후보에게 기울어져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전남 지역의 경우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지만, 광주와 전북의 경우 안 후보가 문 후보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가 준비하는 '쇄신작업'과 관련해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22일 발족하는 미래캠프 '새로운 정치위원회'에 '민주당 쇄신을 위한 의원 모임(쇄신모임)' 소속 의원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잘 알고 있다. 부족한 것들을 호남 지역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