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17일 "야구를 잘 안다고 해서 관중이 감독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변화는 누구나 떠들 수 있지만 이를 실천할 능력이 없으면 또 다시 우리는 실패한 대통령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깍는 고통을 주며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며 "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고 지금까지 할 수 없던 일을 할 수 있게 하게 하기 위함"이라며 맹자의 고사성어를 소개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는 엄청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며 "당장 경제가 갈 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서민과 중산층 붕괴 및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속에서 실업과 자살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사회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국내 경제를 지탱해준 해외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 대·내외 여건이 내년에는 더 안좋아 질 것으로 보이는 이런 시국에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들이 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정 경험이라고는 대통령 비서업무와 불과 몇 개월의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정경험이 전무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라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극복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특히 "야구를 조금 안다고 관중이 운동장에 뛰어내려와 감독을 시켜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박 후보는 5년전부터 유일하고 유력한 대선후보로 혹독한 대선 검증 시련을 거친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가 부패하고 타락하는 등 약속을 밥먹듯 어기는 남성 중심의 구태정치 현실에서 박 후보는 여성으로서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고 한 번 말한 약속은 목숨보다 더 소중히 지켰고 말을 바꾸지 않았다"며 "박 후보는 위기에도 강하게 대처해왔고 국정경험 전반에 걸쳐 깊고 넓은 경험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