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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朴'어부지리' 안기지 않을 것”

문재인 “박근혜 ‘과거사 사과’ 아주 잘 하신 일”

우동삭 기자  2012.09.24 16: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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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안 후보가 '독자의 길'을 걸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어부지리(漁夫之利)'를 안기는 선택을 결코 하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타운홀미팅 '문재인의 동행' 행사에서 "안 후보도 이명박 정부의 국정 파탄을 보면서 새누리당의 집권연장 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단일화 시기 및 방식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이제 막 출마를 선언한 입장이다. 서로 경쟁 하는 기간을 거쳐야 한다"며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박근혜 후보를 도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져야 자연스럽게 단일화 논의도 되고 방안도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게 지지율이 뒤처지는 것과 관련, "원래 장기 레이스에서는 뒤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제가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박근혜 후보가 이날 과거사 논란을 사과한 데 대해서는 "아주 잘 하셨다고 생각한다. 환영한다"라며 "정수장학회 문제,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 진상 규명 문제 등도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오늘의 사과가 그런 문제도 풀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