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19일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아트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다”며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5년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다”며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현명한 국민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요소요소에서 각자가 역할을 하는 커다란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 그 속에 이미 답이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고 있다”며 “이제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시스템, 계층 간의 이동이 차단된 사회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구조, 지식산업시대에 역행하는 옛날 방식의 의사결정구조, 이와 같은 것들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며 “민들은 이제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고 자신이 변화된 정치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